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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신철 코치님의 수다학교에서 배운 Standing.

코칭

by shaneshim 2026. 9. 24.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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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칭영역에서 내가 존경하는 분이라고 꼽으면 변신철 코치님이 계신다. 관계에서의 우아함을 배우고 싶으면 변신철 코치님을 찾아뵈면 좋다. ICF의 정석을 밟으신 코치님들보다 동기면담 베이스와 애자일을 결합한 유일한 분이라고 생각이 들기도 하다. (제야의 고수 중에 한분이시다.)

동기면담은 내담자의 양가감정을 인정하는게 매우 중요하다고 코치님께서 말씀해 주셨다. MI는 열린질문,인정,반영,요약으로 이루어지는 기술적 접근이 있다.

코치님은 기술적 접근보다는 그 사람을 좋아하는 것으로 시작하는게 가장 유리한 접근이라고 말씀해 주셨다. 이 말은 즉슨 "내가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이라는 말과도 같다. (좋은 사람이 되기란 참 어렵다..)

만약 상대방이 표정이 안좋은 것을 관찰 했다면, 나는 무엇을 하면 좋을까? 코치님은 두가지 관점을 알려주셨다.

  1. 말을 하면 아주 불리하다.

  2. 내 상태를 보아야한 한다.

코치님께서는 2번을 잘 안한다고 말씀해주셨다. 이럴 때는 잠깐의 침묵을 통해 생각하는 나를 바라보면서 그 때의 나의 상황을 메타인지하고 나의 상태를 살펴보는 것을 권장한다고 말씀해주셨다. 이게 "standing"의 정의다.

나는 이것을 스티븐헤이즈와 크리스틴네프가 말했던 자기연민을 통해 낙엽과 시냇물을 상상하고 걱정거리를 하고 있는 현재상황을 나뭇잎에 담고 졸졸 흘리게 하여 나뭇잎을 떨구는 상상을 하는 명상X자기연민을 떠올리게 되었다. (일종의 머리속으로 하는 시뮬레이션 및 쉐도우박싱이다.)

코치님이 경험하신바로는 대화하다가 망친 순간들이 대부분 내가 없고 여유가 없을 때라고 말씀해주셨다. 일전에 최현국 코치님도 코치의 투명함에 대해 이야기 하신적이 있다. 코치가 시냇물 처럼 맑은 상태여야지 코칭이 더 잘 되고 상대방의 감정도 잘 읽으며 수용해줄 수 있다고 말이다. 그래서 내가 요즘 훈련하는 것은 MBSR이다. 건포도 명상처럼 지금 이 순간의 생각하는 나를 관찰하는 것이다. (기술적인 것 보다 직관적인 것을 훈련한다.)

one for me, one for you 라는 말이 참 와닿았다. 무언가 관계적인 면에서 우아하게 탁구공 치는 선수들이 떠올랐다. 상대방과 나를 살피고 대화의 순간을 체크하면 "재도 뭔가 있겠지"하는 연민심도 발생한다고 말씀해주셨다. (나를 연민할 수 있어야 상대방도 연민할 수 있는 것처럼)

인간은 고통이 왔을 때 회피할 수 없다. 하지만 직면하라고 우리는 배워왔다. 나도 회복탄력성 측면에서 무언가 실패했을 때 그걸 계속 자신을 직면시켜 더 스스로를 갈아 넣었던 적이 많았다. 나에 대한 충분한 위로와 여유가 필요할 때 말이다. 지금 돌이켜 보면 나에게 매우 미안할 때가 많다.

또한 반영을 할 때 세상을 확장시키면서 감정의 의미를 한발짝 더 나아가 살펴보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씀해주셨다. 예전에 동기면담 코칭을 배울 때 달의 뒷면을 보듯 상대방이 원하는 것을 더 깊게 탐구하는 것 처럼 복합반영을 훈련했었다. 그래서 이걸 제대로 하려면 그 사람을 좋아할 수 밖에 없는게 유리한 전략이라고 말씀하신 것 같다. (나폴레옹도 전략적 직관에서 요새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는 게 핵심이라고 말했었다.)

자기 자신에게 실패나 실수해도 괜찮다라는 마인드셋이 연민을 활용한 Standing을 잘할 수 있는 방법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왜냐하면 우리는 완벽하지 않기 때문이다.

너드랩팀에서도 대화나 코칭을 할 때 잠깐 잠깐 여백의 미를 살려 팀대화를 하는 것을 시도해봐야겠다. 그런 여백의 침묵이 나와 팀의 심리적 안전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일전에 로저스 집단상담에서도 이걸 경험한 적이 있다. 상대방이 하고 있는 말이나 행동에서 내 감정이 막 올라오는데 그 때 내 어린 시절이 떠오르더라... 그걸 방출할 수 있는 기회가 어릴 때 없었지만 이제 나이 40을 넘어서 깨닫나 보다. standing을 통해 점점 더 나다워지는 것을 연습하고 싶다.

아주 짧은 시간이었지만 얻은 깨달음은 마치 무한한 공간으로 퍼진듯 했다. 변신철 코치님의 수다학교와 앞으로의 MI in Coaching이 매우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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